[앵커]
따사로운 햇살이 함께하는 가을 오후입니다.
이번 주 동안에는 완연한 가을을 즐기기 좋겠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들어보겠습니다.
문단영 캐스터!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기상캐스터]
네, 저는 지금 덕수궁에 들어와 있는데요.
곳곳에 물든 단풍나무와 청명한 하늘이 기분 좋은 날씨를 만들어 줍니다.
11.4도에서 시작했던 서울의 기온이 한낮에는 20도까지 크게 오르면서 포근함이 감돌겠습니다.
오늘은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만 유의하시면 되겠는데요.
내일 아침에도 11도로,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고, 공기도 쾌청합니다.
다만 중서부 지역에 국외 미세먼지로, 수도권과 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대부분 20도를 웃돌겠는데요.
강릉과 대전 21도, 대구와 여수 22도로 포근하겠습니다.
당분간 완연한 가을이 이어지다가, 월요일 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워집니다.
기후 위기로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 게 실감 납니다.
잎이 물들기도 전에 떨어지는 단풍이 아쉬운데요.
시간이 짧고, 촉박하기에 그만큼 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한 주는 도시에 물든 단풍나무를 둘러보며, 잠시나마 짧은 가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덕수궁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